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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60대도 자유여행 (스페인,포르투갈) - 12 - 리스본 시내 (9일차)

by 감성노트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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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0일 (금요일) - 9일차, 흐림

 

 

오늘은 리스본 시내를 돌아보는 날 입니다.

기온은 다니기에 적절한데 하루종일 구름이 낀다고 예보가 되었네요.

 


 

06:00 기상

세시반경에 소변보느라 깨었지만 다시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6시에 일어나 세수를 했습니다.

 

 

창문 밖을 내다보니 6시20분인데 거리는 아직 어둡고 조용합니다.

 


 

07:30 호텔조식

 

 

호텔의 식당은 아담하고 조용했으며 잘 정돈된 깔끔한 공간이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몇몇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는데 주로 나이든 서양인 부부 팀 이었습니다.

별로 먹을게 없는 유럽식의 컨티넨탈 브랙퍼스트 보다는 더 많은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 우리 부부는 이 곳의 조식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동일한 음식의 반복으로 만족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졌지만....


 

08:40 숙소 출발

서둘러 준비해 예약해둔 시티투어 모임 장소인 도보 10분 거리의 호시우광장으로 갔습니다. 

 

 

투어의 경로를 이동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서 지도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오늘 시내 투어는 도보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중심지 일대를 둘러보는 6시간 소요되는 가이드 투어로 가격은154,000원/2인 입니다.

 

대중교통 승차에 사용할 24시간 교통권은 장당 7.3유로로 별도 구입 하였습니다. 22,000원(14.6유로)

 


 

가이드투어-1. 호시우 광장 (09:00)

 

 

투어의 시발점이며 모임장소인 호시우광장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냅다 사진부터 찍어줍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할 인원은 3인가족, 중년부부, 싱글녀, 우리부부등 모두 8명 입니다.

 


 

가이드투어-2. 호시우 기차역

 

 

광장 바로 옆에 있는 근교행 기차를 탈 수 있는 호시우역인데, 특이하게 2층부터는 숙박업소로 영업한다고 합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후니쿨라를 타려고 했으나 수리중으로 운행을 안한답니다. ㅠㅠ

 

 

할수없이 언덕길을 걸어서 올라가는데

 

 

중간에 그래피티 작품이 있어서 한 장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가이드투어-3. 상 페드로 드 알칸테라 전망대 (09:30)

 

 

그리 높지 않은 전망대이지만 그래도 시내를 한 번 내려다 봐 주고

 

 

가이드의 이런저런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였습니다.

 


 

가이드투어-4. 카몽이스 광장 (09:50)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한 내용은 잊어버리고 사진만 남았습니다.


 

가이드투어-5 비긴어게인 (10:00)

 

 

광장 앞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지나며 바이샤-치아두역 앞에 비긴어게인2 촬영지를 거쳐 갔습니다.

 

 

무료 화장실을 이용할겸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차를 한 잔 해도 좋고 책 구경도 하라고 해서

 

 

서점겸 카페에 들어가 둘러보던 중, 엽서책이 눈에 띄어 충동구매를 하였네요.

 

 

엽서책이 눈에 띄어 충동구매를 하였네요. 리스본 엽서 18장 묶음책 27,000원(17.9유로)

 

 

밖으로 나와 길거리 좌판도 보고

 

 

윈도우 쇼핑도 하며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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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투어-6. 카르무 광장 (10:40)

 

 

카르무 광장에서 지붕없는 성당이라 불리는 카르무 수녀원을 겉으로 둘러보고,

 


 

가이드투어-7.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 (11:00)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를 위쪽에서 타고 내려왔습니다. 아래에서 올라가는 쪽은 줄이 길었지만 위에서 내려오는 건 기다림이 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아우구스타 거리에 군밤장수가 나와서 영업을 합니다.

 


 

가이드투어-8. 피게이라 광장 (11:20)

 

 

광장의 한 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교통카드 사용.

 


 

가이드투어-9. 리스본 대성당 (11:45)

 

 

대성당 앞에서 버스 하차하여

 

 

무료관람인 성당내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가이드투어-10. 점심식사 (12:40)

 

 

가이드가 선정하여 예약해 놓은 식당에서 가이드가 추천하는 메뉴로 문어요리와 탕수새우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맛은 좋았으나 가격은 좀 되네요. 69,000원(46유로)

 


 

가이드투어-11. 산타루치아 전망대 (13:20)

 

 

살짝 비가 뿌리는 듯 하다가 멈춰선 하늘의 구름이 머리에 닿을 듯이 낮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가이드투어-12.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13:40)

 

 

두 전망대는 바로 옆에 붙어 있지만 이름을 따로 가지고 있네요.

 

트램을 기다리는 시간에 길건너 가게에서 파는 피냐콜라다 하나를 아내와 나누어 먹었습니다. 22,000원(15유로)

 

트램 탑승

 

 

리스본 관광의 필수라는 유명한 28번 트램을 탓습니다. 교통카드 사용.

 

 

실제로 우리가 트램을 탄 구간은 28번 전체 노선중 작은 부분이었지만 도심의 좁은 길을 지나는 트램의 승차경험을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가이드투어-13. 푸니쿨라 탑승 (14:40)

 

 

가파른 경사의 내리막을 비카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교통카드 사용.

 


 

가이드투어-14. 타임아웃마켓 (15:00)

 

 

먹거리와 살거리의 가게가 밀집한 시장에 데려다주며 오늘의 6시간 가이드투어는 종료되었습니다.


투어를 같이했던 팀들은 여기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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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개인투어

 

 

가이드투어는 중심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사각형 범위 내에서 움직였기에 우리 부부는 이 곳에서 좀 떨어져 있는 벨렝지구를 개인적으로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가이드투어가 끝난 타임아웃 마켓 바로 앞에서 전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교통카드 사용.

 


 

15:50 제로니무스 수도원

 

 

전차에서 내리자마자 앞에 모습을 드러낸 수도원의 규모에 저절로 와~ 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입장가능 시간에도 늦었지만 수도원 내부에 별 관심이 없던 우리는 그 옆에 있는....

 


 

16:10 나타(에그타르트) 원조집

 

 

1832년부터 나타를 팔기 시작했다는 파스테이스 드 벨렝, 원조집 답게 엄청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나타 4개와 카페라떼 2잔을 주문했습니다. 13,000원(8.6유로)
맛은 괜찮았는데 사실 저에겐 지난번 포르투에서 먹은 나타가 더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벨렝지구 탐방

 

 

나타를 먹고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으로 해서 제국광장을 가로지르고, 지하도로 찻길을 건너서 발견기념비를 본 후에 바닷가 길을 따라 벨렝탑까지 구경하고 돌아가는 경로로 이동하였습니다.

 


 

16:40 제국광장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등지고 바다쪽을 바라보면 발견기념비가 이렇게 보입니다.

 

 

찻길을 건너려면 지하도를 통해야 하는데 타일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판매하는 노점이 있었습니다.

 

 

색감이 화려하지만 유치하지 않고 예뻐서 10cm x 10cm 크기의 타일 3개를 개당 5유로씩 주고 샀습니다. 22,000원(15유로)

 


 

17:00 발견기념비

 

 

포르투갈 대항해시대의 문을 연 '해상왕 엔리케'와 마젤란, 바스쿠 다 가마를 비롯한 대항해시대의 선구자 32인의 모습을 범선모양 위에 조각한 탑으로 높이가 52미터나 된답니다.

 


 

17:30 벨렝탑

 

 

16세기에 지어져 리스본을 드나드는 선박을 관리감독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합니다.

 


 

18:50 아우구스타 개선문 광장

 

 

벨렝탑을 본 후에 다시 돌아나와 전차를 타고 숙소 가까운 곳에 내리니 이렇게 큰 광장이 나왔습니다.

 

 

개선문을 통과해 들어가니 바로 아우구스타 거리가 나왔는데 오늘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네요.

 

 

아까 낮에 보았던 군밤장수가 아직 있길래 한 봉지 샀습니다. 10개에 4,500원(3유로) 맛은 최고!

 


 

하루의 마무리

방으로 돌아와 컵라면 하나, 즉석 스프 두 개, 누룽지 한봉지, 사과 두 개 그리고 군밤 열 개로 훌륭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내일을 위해 취침하였습니다.

오늘은 자유여행의 잇점을 만끽하며 보낸 만족스러운 하루 였습니다. 

 

 

여행비용 (9일차)
일자 교통 숙박 식사 관광 기타 합계
9월19일까지 2,786,000 2,457,000 707,800 568,000 129,000 6,647,800
9월20일 22,000   69,000 154,000 88,500 333,500
현재 누계 2,808,000 2,457,000 776,800 722,000 217,500 6,981,300
비고 교통카드   점심 가이드투어 엽서책+피냐콜라다+니타+그림타일+군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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