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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짙어지며 햇볕이 점저 더 깊숙히 밀고 들어옵니다.
남향 집이 그래서 좋은가 봅니다.
해 좋은 날 오전에 반쯤 연 창가에 앉아서 가끔씩 밖을 내려다 보며 책을 읽습니다.
창밖 뷰래야 다른 집 등어리 거나 아파트 주차장의 무료한 풍경 뿐이지만
평일 오전의 평온함이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천천히 연주되는 침착한 피아노곡이 오디오에서 들려오며
커피 한 잔을 옆에 놓고 앉으니
이 시간이 멈추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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