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아침시간에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지역 도서관에서 열리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오픈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에 로그인 상태로 모니터를 노려보고 있다가 신청창이 열리자마다 번개같이 클릭하여 어렵사리 따낸 [아침의 클래식 음악산책] 프로그램이 도서관의 시청각실에서 오늘부터 열립니다.
출근하는 듯한 기분에 마음이 바쁘기도 하고 모처럼 활기가 돋는듯도 하였습니다.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두 시간씩 세 달동안 진행될 것인데 클래식음악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 좋은 기회라서 기대가 큽니다.
강의계획에 따르면 매주 한 악기를 선정하고 그 악기의 특성과 역할을 연주곡을 들어가며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합니다.
첫 시간인 오늘은 바이올린을 주제로 하고 다음엔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의 현악기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등의 목관악기 그리고 호른, 트럼펫 등의 금관악기까지 골고루 다루어질 것 입니다.
설명을 먼저 듣고 연주를 들으니 안들리던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멀리있던 음악이 가까이 다가와 친해진 듯 한 생각도 드는 것이 늘상 관심은 있었지만 선듯 다가서지 못하던 클래식을 조금이라도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음악감상에 더하여 '오케스트라의 악장은 왜 항상 바이올린 연주자가 맡는가?' 하는 평소의 궁금증도 해소되는등 음악상식도 넓혀질 것 같습니다.
다른 악기와는 다르게 바이올린은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적으로 쉬임없이 연주하므로 곡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아지므로 그 중 수석 연주자가 오케스트라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벌써 다음 시간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