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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도 중순을 넘기고 있는 때에 아직도 빨~간 애기 단풍이 무성히 매달려 있습니다.
한동안 계속 있었겠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 이겠지요.
매일의 산책 길이 오늘은 좀 다르게 보입니다.
작은 체리 같은 열매가 송이 처럼 모여서 매달린 피라칸다 나무도
매일 그자리에 있었겠지만
무심했던 나의 시선에
오늘은
빨~간 색을 자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남쪽의 도시에 정착한 지 스무해가 넘었것만
마음이 한가해진 지금에야
여기 겨울의 색깔을 보게됩니다.
이 또한 즐거움이라 아니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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